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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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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개인전 <얼룩, 날​>

23.05.08(MON)~23.05.21(SUN)

 

 가족의 장례를 치르며 비석과 가족 납골당에 딸인 본인의 자리가 없는 것을 본 뒤 무덤 , 유물, 묘안 ( 그 모든 것을 멀리서 바라본 추상적 풍경 ) 작업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 시기는 펜데믹의 시기와도 겹쳐져 더욱 더 깊이 삶 다음의 삶을 고민하고, 본인이 상상한 예술 세계의 시점을 줌-인 아웃하며 바라보기도 하며 인간의 간악함과 순수에 몰두 해 작업을 해 나가기도 하였다. 또한 남성 위주의 우리 사회에서 벗어나 본인이 새로운 시조가 되기로 마음 먹고 반려동물에게도 모두 성을 붙여주는 영상작업도 제작, 설치작업도 진행했다. 대구의 신도시 테크노폴리스에 거주하며 살고 본인은 테크노이씨의 시조로 거듭났다.

​-작업노트 


죽음에 대한 인식은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기준이 되지만, 일상에서 죽음은 삶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진다.
작가 이민주는 작품을 통해 일상 속 존재하는 삶과 생명 속에서 죽음을 볼 수도 있으며, 죽음 속에서 삶과 생명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하루하루의 작은 것들이 쌓여 내가 되고, 삶이 되며, 이것이 죽음 이후에도 지나간 삶을 혹은 존재를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정연진 큐레이터의 글에서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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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LEE MINJU)

| 전망1 (2021)

캔버스천 위에 혼합재료, 200x1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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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추모탑 (2023)

아크릴상자, 고양이 모래, 도자기, 붉은 공, 가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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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노이씨 탄생기(2022)

디지털 액자, 2분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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